마음을 빼앗는 글쓰기 전략

 

어딘가 목적지를 찾아 떠나는 여행에 나침반이나 내비게이션이 있으면 편하듯, 글쓰기 능력이 있다면 인생 살면서 얼마나 좋을까? 위대한 글은 우리에게 감동을 주고, 그 감동이 울림이 되어 인생을 변화시킨다. 이 정도까지는 안되더라도,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불편함 없이 글로 표현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작은 욕심에서 골라잡은 책이다. 

 

저자 앤핸드러 소개

마케팅 프로프스의 콘텐츠 총괄 책임자이자 풍부한 경험과 신뢰를 바탕으로 365,000명의 마케팅 프로프스 구독자에게 실행 가능한 노하우를 전수하는 전문가다. 또한 사고 리더이자 좋은 콘텐츠에 대한 사명감을 가진 작가로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온라인 비즈니스와 마케팅부터 삶에 대한 내용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저술활동과 블로깅을 하고 있다.

 

글쓰기는 다양한 사회생활환경에서 꼭 필요한 능력인 직관력을 길러준다, 사람들의 머릿속을 파고들어 그들이 원하는 것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프롤로그에서 저자는 우수한 콘텐츠의 요건에 대해서 아래와 같이 말한다

  • 유용성이란? 고객이 자신에게 의미 있는 일을 하도록 돕는 것을 말한다. 즉 그들의 짐을 덜어주고, 고통을 분담하고, 의사 결정에 도움을 주는 것이다.
  • 영감이란? 당신의 콘텐츠가 데이터나 창조성에 의해 영감을 받는 것을 뜻한다. 이 영감에 신선하고 독특하며 완성도가 높고 디자인도 훌륭하며 오로지 당신만이 만들 수 있는 콘텐츠여야 한다
  • 공감이란? 철저히 고객의 입장을 반영한다. 세상에서 빛이 닿는 모든 것이 콘텐츠라면, 우리는 고객의 눈으로 세상 모든 것을 봐야 한다.  

우수한 콘텐츠 = 유용성 X 영감 X 공감

 

유용성, 영감, 공감 중 어느 하나의 값이 0이면 콘텐츠가 가치도 0이 된다고 하며 이런 조합의 가치에 대해서 강조한다

저자는 아래와 같은 원칙으로 글쓰기의 방법에는 딱 한 가지만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글은 단어의 연결이고, 문장으로 완성되는데, 이 문장 앞부분에 가장 중요한 단어나 아이디어를 배치하라고 한다 이때 주의해야 할 문구들을 친절히 말하고 있다. ( 자주 범하는 실수라 꼭 챙겨야 할 부분이다 )

 

  • ..... 에 따르면
  • 생각해 보면...
  • (중요한, 바람직한, 대단한 것 등등) 것은...
  • 개인적으로....
  • 이글의 목적은
  • 2015년에
  • 내가 보기에

내가 얼마나 많이 사용했던 시작들인가! 저자는 이런 표현은 가장 마지막에나, 중간에 끼워 넣으라고 조언한다.

 

2019/11/08 - [책이야기/인문역사] - 세계 최고! '하버드 새벽4시반'

2019/11/03 - [책이야기/건강취미] - 위대한 "습관의 힘"

2019/10/30 - [책이야기/인문역사] - 엄청난! 아주 작은 반복의 힘

 

엄청난! 아주 작은 반복의 힘

엄청난! 아주 작은 반복의 힘 저자 로버트 마우어는 임상심리학자로서 UCLA와 워싱턴 의과대학에 재직 중이며, 워싱턴주 스포캔에 위치한 ‘가정의학과를 위한 행동과학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월..

slbaman.tistory.com

글쓰기의 GPS를 따르라고 한다. 즉 이 말은 계획과 준비를 통해서 글을 쓰라 한다. 그것을 살펴보자

  • 목표 : 글의 목표가 무엇인가?
  • 재구성 : 독자 끌어들이기, 이에 관련된 아이디어 재구성하기
  • 데이터와 구체적인 사례를 찾아낸다 : 아이디어를 뒷받침을 할만한 근거 자료는 무엇인가?
  • 구성하기
  • 한 사람을 상대로 글쓰기 : 사람들이나 그들이 아닌 당신이라는 표현을 쓴다.
  • 엉성하게나마 초안을 작성해본다
  • 내버려 두기
  • 고쳐쓰기
  • 멋들어진 제목 붙이기
  • 마지막으로 가독성을 한번 더 점검한다.

이와 같이 많은 과정을 통해서 다듬어진 글이 좋은 글임을 저자는 말한다. 당연히 동의되는 부분이다. 이경우, 글쓰기가 너무 부담스럽게 다가오는 것에 대해서 저자는 엉성한 초안이라도 쓰고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더불어 가독성에 대해서 읽는 독자의 입장에서 글을 써야 한다고 말하며, 유행어, 상투어 등의 사용을 자제하고, 쉬운 단어와 간결한 문장으로 글 쓰라고 한다. 간결하고 좋은 글의 특징을 아래와 같이 들고 있다.

 

  • 한 문단이 3 문장, 6줄 이하로 짤막하다. 
  • 한 문장이 60자 이하다
  • 쉬운 단어를 쓴다. 즉 상투어, 전문용어, 유행어를 자제한다.
  • 팁 1 글머리 표시나 번호를 붙인 목록 형식을 사용한다.
  • 팁 2 볼드체나 이탤릭체, 인용부호로 요점을 강조한다
  • 팁 3 소제목으로 글을 나눈다.
  • 팁 4 그래픽, 사진, 슬라이드 쇼등 시각적인 요소를 추가한다.
  • 팁 5 문서 곳곳에 여백을 두어 숨 돌릴 여유를 준다.

 

글쓰기 규칙 : 최소한만 알면 되는 문법과 용법

 

저자는 문법과 용법보다는 생각하기와 고쳐쓰기, 독자에 대한 끊임없는 관점이 훨씬 중요하다고 말한다. 

허세가 아닌 진짜 단어를 쓰라고 말한다.

피동형 문장 말고 능동형 문장으로 글을 쓰라고 한다.

동영상은 히바치라는 사람에 의해 편집되었다(피동형)

---> 히바치라는 사람이 동영상을 편집했다(능동형)

 

동사와 부사의 사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한다. 왜? 글의 생기에 영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허약한 동사는 배제하고, 부사는 어울리게 사용하기!

나쁜 예: 그날 밤은 비바람이 거셌다.

좋은 예: 그날 밤은 비바람이 휘몰아쳤다. 

 

나쁜 예: 생산량이 급격히 증가했다.

좋은 예: 생산량이 치솟았다.

 

더불어, 훈계는 삼가라 한다. < No! 부모나, 목사님, 교수님의 말씀 >

 

아래 표현을 특히 주의하자! 

~을 잊지 말라

절대 ~ 해서는 안된다

~을 하지 말라

~을 기억하라

항상 ~ 하는 것을 기억하라

~ 하기를 바란다

 

저자는 13가지 콘텐츠의 글에 대해서 어떻게 써야 할지 말하고 있다. 이 글은 트위터, 페이스북, 홈페이지 등 다양한 형식의 글들이다.

이중 블로그 포스트의 경우 아래와 같이 쓰라고 조언한다.

 

  1. 헤드라인은 간결하게
  2. 다른 볼거리를 추가한다.
  3. 포스팅의 타이밍을 잘 조절한다.
  4. 항목 표시, 숫자를 매긴다.
  5. 공유와 구독 옵션을 제공한다.
  6. 짧은 길이를 유지한다.
  7. 흥미롭게 구성한다.
  8. 꾸준히 올린다.
  9. 규모를 키운다.
  10. 실험한다.

이 책에서 마음에 와 닿는 글쓰기의 중요 요소를 뽑자면 바로 단순함과 독자의 입장에 대한 이해를 들 수 있다. 저자의 주장과 같이 단순함을 독자의 관심을 끌어들이고, 입장에 대한 이해를 통해서 독자를 오래 머물게 할 수 있고, 독자에게 유익을 주는 글이야말로 최고의 글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며, 더불어 실험하라는 말에서 실험하고 최적화하는 노력만이 좋은 글을 만드는 것임을 다시금 일깨워 준 좋은 책인 것 같다.

 

 

'책이야기 > 건강취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앞쪽형 인간  (0) 2019.11.29
당신은 뇌를 고칠수있다.  (0) 2019.11.10
가야할 길! '삶의 정도'  (0) 2019.11.04
위대한 "습관의 힘"  (0) 2019.11.03
저절로 "내 몸 치유력"  (0) 2019.11.01

+ Recent posts